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입 속 세균' 양치질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수영구 치과 김은희 원장
작성일 2026-10-08
조회수 2
PREVENTIVE CARE · 입 속 세균 · 칫솔질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입 속 세균' 양치질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하루 세 번 꼬박꼬박 닦는데 왜 충치가 생길까요?" "양치할 때마다 잇몸에서 피가 나요." 충치와 잇몸병은 모두 치아에 붙어 사는 세균이 만드는 병입니다. 그 세균을 덜어 내는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은 지금도 칫솔질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몇 번 닦느냐보다 어디가 안 닦이고 있느냐입니다. 세균막이 다시 생기는 시간표와 칫솔이 놓치기 쉬운 자리, 근거가 있는 칫솔질 방법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 입 속 세균은 치아 표면에 끈끈한 막을 이루어 붙어 있습니다. 물로 헹궈서는 떨어지지 않고 칫솔모로 닦아 내야 합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한눈에 보는 결론
✓충치와 잇몸병은 모두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막(플라크)에서 시작합니다. 세균막은 닦아 낸 직후부터 다시 생기기 시작하고, 닦지 않고 두면 10~21일 안에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반대로 다시 잘 닦으면 일주일 안팎에 회복됩니다.
✓문제는 닦는 횟수보다 칫솔이 닿지 않는 자리입니다. 성인이 최선을 다해 닦은 직후에도 잇몸선의 약 68%에 세균막이 남아 있었고, 10명 중 8명은 치아 안쪽 면의 일부 구역을 통째로 건너뛰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시간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 59편을 모은 분석에서 세균막 지수는 1분 칫솔질로 평균 27%, 2분 칫솔질로 평균 41% 줄었는데, 일반인의 실제 칫솔질 시간은 평균 45초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장되는 방법은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로 대고 작게 떨어 준 뒤 쓸어 주는 칫솔질을, 안쪽 면부터 순서를 정해 2분 이상,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두 번 이상 하는 것입니다.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따로 닦고, 치약은 불소가 든 것을 씁니다.
✓크라운 · 브릿지 · 임플란트 같은 보철물이 있다면 경계선과 아래쪽이 세균막이 숨는 자리입니다. 수영구 치과를 찾고 계신다면 검진 때 내 칫솔이 놓치고 있는 자리까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CONTENTS
01. 입 속 세균은 어떻게 병을 만들까요 02. 닦은 뒤 다시 생기는 세균막 · 시간표 03. 열심히 닦는데 왜 남을까요 · 세균막이 남는 자리 04. 얼마나 닦아야 할까요 · 시간과 횟수 05. 어떻게 닦아야 할까요 · 잇몸선 45도 칫솔질 06. 빠뜨리지 않는 순서 · 열두 구역 지도 07. 칫솔 · 치약 · 치아 사이 도구 08. 보철물이 있는 입의 칫솔질 09. 내 칫솔질 점검하기 · 수영구 치과에서 확인하는 것 10. 자주 묻는 질문
1. 입 속 세균은 어떻게 병을 만들까요
입안에는 지금까지 약 700종의 세균이 확인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침과 혀, 볼 안쪽에서 우리 몸과 균형을 이루며 지내고, 그 자체로 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세균이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막'을 이루고 오래 머무를 때입니다.
이 막을 치과에서는 치면세균막 또는 플라크라고 부릅니다. 손톱으로 치아를 긁었을 때 묻어 나오는 희고 끈적한 것이 세균막입니다. 세균들이 끈끈한 물질을 만들어 서로 엉겨 붙어 있기 때문에 물로 헹구거나 가글을 하는 것만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칫솔모나 치실로 직접 닦아 내야 합니다. 욕실 타일의 물때가 물을 뿌려서는 지워지지 않고 솔로 문질러야 없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TERM CHECK
음식물 찌꺼기 · 세균막 · 치석은 서로 다릅니다
음식물 찌꺼기 — 식사 뒤 치아에 남은 음식 조각입니다. 물로 헹구면 대부분 빠집니다. 세균막(플라크) — 세균이 뭉쳐 치아에 붙은 끈끈한 막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칫솔과 치실로 닦아 내야 합니다. 치석 — 세균막이 침 속의 칼슘 등과 만나 돌처럼 굳은 것입니다. 칫솔로는 떨어지지 않아 치과에서 스케일링으로 떼어 냅니다.
세균막 속 세균이 병을 만드는 길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세균막이 병을 만드는 두 가지 길
출발점은 같고, 세균막이 머무는 자리와 시간이 결과를 가릅니다
첫째는 충치(치아우식)입니다. 세균막 속 세균은 우리가 먹은 당분을 먹이로 삼아 산(酸)을 만듭니다. 세균막 안이 pH 5.5 아래로 내려가면 치아의 가장 바깥층에서 칼슘과 인이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침이 산을 씻어 내고 중화하면 다시 회복되지만, 간식과 단 음료를 자주 먹어 산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 녹는 쪽이 이기게 되고, 이것이 쌓여 구멍이 됩니다.
둘째는 잇몸병입니다.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잇몸선에 세균막이 오래 머물면 잇몸이 붉게 붓고 칫솔질할 때 피가 납니다. 이 단계가 잇몸 염증(치은염)이고, 잘 닦으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염증이 잇몸 속으로 깊어져 치아를 붙잡고 있는 잇몸뼈가 녹는 단계(치주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 번 줄어든 잇몸뼈는 저절로 다시 차오르지 않습니다.
2025년 잇몸병 진료 인원
1,997만 명
전체 외래 질환 가운데 1위
2025년 충치 진료 인원
621만 명
전체 외래 질환 가운데 5위
잇몸병 진료 인원 10년 변화
48.7% 증가
2015년 1,343만 명에서 2025년까지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2015~2025년) · 치과신문 2026년 8월 8일 보도. '잇몸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 '충치'는 치아우식 상병 기준입니다.
잇몸병으로 한 해 동안 외래 진료를 받은 분이 약 2,000만 명으로, 모든 질환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같은 해 급성 기관지염(약 1,589만 명)보다도 많은 숫자입니다. 그리고 잇몸병과 충치의 출발점은 같습니다. 닦이지 않고 남은 세균막입니다.
▲ 입안에서 떼어 낸 세균막을 현미경으로 보면 살아 움직이는 세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 속 세균을 모두 없앨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충치와 잇몸병은 낯선 나쁜 균 하나가 들어와서 생긴다기보다, 세균막이 두껍게 오래 쌓이면서 그 안의 환경이 바뀌고, 산을 잘 만드는 균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균이 늘어나면서 생깁니다. 그래서 목표는 살균이 아니라 세균막이 두꺼워지고 자리 잡기 전에 날마다 걷어 내는 것입니다.
2. 닦은 뒤 다시 생기는 세균막 · 시간표
칫솔질로 깨끗해진 치아도 그 상태로 머물지 않습니다. 세균막은 닦은 직후부터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한 번 잘 닦는 것보다 날마다 되풀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칫솔질 뒤 세균막이 다시 생기는 시간표
깨끗이 닦은 치아 표면에서 시간이 지나며 일어나는 일
시간은 대략적인 범위이며 사람과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참고 : Marsh PD, BMC Oral Health 2006 / Löe H 외, J Periodontol 1965 / Newman and Carranza's Clinical Periodontology 13판.
이 시간표를 사람에게서 직접 확인한 유명한 실험이 있습니다. 1965년 덴마크의 연구팀은 잇몸이 건강한 성인 12명에게 칫솔질을 포함한 모든 구강 위생을 멈추게 했습니다. 세균막이 쌓이면서 10일에서 21일 사이에 12명 모두에게 잇몸 염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닦기 시작하자 세균막이 줄면서 일주일 안팎에 잇몸이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세균막이 잇몸 염증의 원인이라는 것, 그리고 초기 잇몸 염증은 칫솔질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보여 준 연구입니다.
칫솔질을 멈춘 성인
12명 모두
잇몸 염증이 생김
염증이 생기기까지
10~21일
세균막을 그대로 두었을 때
다시 닦기 시작한 뒤
일주일 안팎
건강한 잇몸으로 회복
출처 : Löe H, Theilade E, Jensen SB. Experimental gingivitis in man. J Periodontol 1965;36:177-187.
닦이지 않고 남은 세균막은 침 속의 칼슘, 인과 만나 굳기 시작합니다. 치주학 교과서는 이 과정이 보통 세균막이 생긴 지 1~14일 사이에 시작되고, 이틀이면 절반가량, 12일이면 60~90%까지 굳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굳어서 치석이 되면 칫솔로는 떨어지지 않고, 거친 표면에 새 세균막이 더 잘 붙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는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서로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이유는 스케일링의 중요성과 구강예방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루 가운데 세균막이 가장 불어나기 쉬운 때는 잠자는 동안입니다.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크게 줄어, 침이 세균과 산을 씻어 내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국내 연구에서도 잠자기 전에 닦지 않는 성인은 닦는 성인보다 잇몸병이 있을 가능성이 약 1.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국내 지침이 칫솔질 횟수와 함께 '잠자기 전'을 따로 짚어 권고하는 이유입니다.
3. 열심히 닦는데 왜 남을까요 · 세균막이 남는 자리
"하루 세 번, 3분씩 닦는데요."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열심히 닦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독일 기센대학교 연구팀이 사람들의 칫솔질을 영상으로 찍어 분석한 연구들을 보면, 문제는 성의가 아니라 칫솔이 가는 곳과 가지 않는 곳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무 살 안팎의 성인 98명에게 "할 수 있는 한 가장 깨끗하게 닦아 보세요"라고 했을 때, 참가자들은 평균 3분 20초를 닦았습니다. 흔히 권하는 2분보다 훨씬 긴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고르게 쓰지 않았습니다. 씹는 면은 안쪽 면보다 약 3배 오래 닦았고, 10명 중 8명은 안쪽 면 여섯 구역 가운데 적어도 한 구역을 통째로 건너뛰었습니다. 옆면을 닦는 시간의 약 40%는 권하지 않는 '가로로 문지르기'였습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 66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최선을 다해 닦은 직후에도 잇몸선의 평균 68%에 세균막이 남아 있었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치아 사이 쪽 잇몸선의 80%에 세균막이 남았고, 참가자들은 잇몸선의 약 70%가 깨끗해졌다고 느꼈지만 실제로 세균막이 없는 곳은 40%에 못 미쳤습니다.
칫솔질 뒤에도 세균막이 남기 쉬운 세 자리
붉은색이 세균막이 남는 곳입니다 · 최선을 다해 닦은 직후에 확인한 결과
출처 : Deinzer R 외, BMC Oral Health 2018;18:167 · 2021;21 / Weik U 외, BMC Oral Health 2023;23:456. 서로 다른 연구의 결과이며 독일 성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닦은 시간
평균 3분 20초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씹는 면을 닦은 시간
약 3배
안쪽 면을 닦은 시간과 견주어
깨끗하다고 느낀 잇몸선
약 70%
실제로 깨끗한 곳은 40% 미만
세 연구를 종합하면 세균막이 남는 자리는 사람마다 거의 같습니다. 여기에 진료실에서 자주 확인되는 두 곳을 더하면 다섯 자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잇몸선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입니다. 칫솔모가 치아의 볼록한 가운데만 문지르고 지나가면 이 경계에는 닿지 않습니다.
② 치아 사이
칫솔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아무리 오래 닦아도 칫솔만으로는 남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따로 필요합니다.
③ 안쪽 면
혀 쪽과 입천장 쪽입니다. 거울로 보이지 않고 손목을 꺾어야 해서 가장 많이 빠뜨립니다. 아래 어금니의 혀 쪽이 대표적입니다.
④ 맨 뒤 어금니의 뒷면
칫솔 머리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으면 닿지 않습니다. 입을 조금 덜 벌리면 볼에 여유가 생겨 칫솔이 더 깊이 들어갑니다.
⑤ 겹친 치아 · 보철물 경계
치아가 겹쳐 난 곳, 크라운과 브릿지의 가장자리, 교정 장치 주변은 칫솔모가 걸려 넘어가기 쉽습니다(8장).
▲ 닦는 횟수보다 칫솔모가 지금 어디에 닿고 있는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POINT
'오래 · 열심히'보다 '어디를 · 어떻게'가 먼저입니다
위 연구들에서 사람들은 더 잘 닦으라는 말을 들으면 더 오래 닦았고, 원래 잘 닦던 바깥 면과 씹는 면을 더 닦았습니다. 빠뜨리던 안쪽 면과 잇몸선은 그대로였습니다. 칫솔질을 바꾸려면 시간을 늘리기 전에 닦는 순서와 칫솔모가 닿는 위치부터 바꿔야 합니다.
4. 얼마나 닦아야 할까요 · 시간과 횟수
닿는 자리를 바로잡았다면 그다음은 시간입니다. 칫솔질 시간이 길수록 세균막이 더 많이 닦인다는 결과는 여러 연구에서 한결같이 나타납니다.
칫솔질 시간에 따라 줄어드는 세균막
손칫솔로 한 번 닦았을 때 세균막 지수가 줄어든 정도(평균)
출처 : Slot DE 외, Int J Dent Hyg 2012;10(3):187-197 / Gallagher A 외, J Dent Hyg 2009;83(3):111-116. 연구 조건에서의 평균값이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손칫솔로 한 번 닦았을 때의 효과를 모은 문헌고찰(연구 59편)에서 세균막 지수는 1분 칫솔질로 평균 27%, 2분 칫솔질로 평균 41% 줄었습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2분을 닦으면 45초를 닦을 때보다 세균막이 26% 더 제거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의 실제 칫솔질 시간은 평균 45초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2분은 길게 느껴지지만 근거가 있는 최소한의 시간입니다.
다만 같은 자료에서 한 가지를 더 읽을 수 있습니다. 2분을 닦아도 세균막이 모두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시간만 늘려서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다음 장부터 다룰 방법과 순서가 함께 필요합니다.
하루에 몇 번, 언제 닦을까요
횟수에 대해서는 국내외 권고가 거의 같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근거 기반 구강건강관리 지침은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최소 두 번을 권고하고, 미국치과의사협회도 불소치약으로 하루 두 번, 2분씩 닦도록 권합니다. 식사 뒤마다 닦는 하루 세 번도 좋은 습관입니다. 다만 횟수를 채우는 것보다 한 번을 닦더라도 빠뜨리는 곳 없이 닦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기 전 포함 하루 두 번 이상
55%
우리나라 성인의 실천율 · 45%는 지키지 못함
남성과 여성
51.4% · 58.4%
남성의 실천율이 더 낮음
75세 이상
40.6%
19~34세는 65.1% · 나이 들수록 낮아짐
출처 : 이유림, 김남희. 우리나라 지역주민의 칫솔질 실천과 관련된 인구사회경제 요인: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이용. 대한구강보건학회지 2022;46(2):47-55 (만 19세 이상 약 22만 9천 명).
칫솔질 횟수와 충치의 관계를 본 연구들을 모은 분석에서는, 칫솔질을 덜 자주 하는 사람이 자주 하는 사람보다 새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약 1.5배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건강검진 자료로 40세 이상 약 24만 8천 명을 9년 넘게 지켜본 연구에서는 하루 칫솔질 횟수가 한 번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9%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뒤의 결과는 관련성을 본 관찰 연구입니다. 칫솔질이 심혈관 질환을 직접 막는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입안 관리가 온몸의 건강과 이어져 있다는 신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5. 어떻게 닦아야 할까요 · 잇몸선 45도 칫솔질
앞에서 세균막이 가장 많이 남는 곳은 잇몸선이었습니다. 그래서 권장되는 칫솔질 방법은 대부분 칫솔모를 잇몸선에 맞추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구강보건협회가 '표준잇몸양치법'이라는 이름으로 알리고 있고, 치과에서는 변형 바스법이라고 부릅니다.
잇몸선 45도 칫솔질 세 동작
치아와 잇몸을 옆에서 자른 단면 개념도 · 아랫니 기준
그림은 아랫니 기준입니다. 윗니는 위아래를 뒤집어 같은 방법으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립니다. 참고 : 대한구강보건협회 표준잇몸양치법 · 미국치과의사협회 칫솔질 안내.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1칫솔은 연필을 쥐듯 가볍게 잡습니다 — 주먹으로 움켜쥐면 힘이 너무 들어갑니다.
2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로 댑니다 — 칫솔모 끝이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살짝 걸치도록 합니다.
3제자리에서 작게 5~10번 떨어 줍니다 — 칫솔모 끝은 그 자리에 둔 채 짧게 진동시킵니다. 크게 문지르는 동작이 아닙니다.
4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줍니다 —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손목을 돌려 쓸어 줍니다.
5치아 두세 개씩 옮겨 가며 되풀이합니다 —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한 개씩, 씹는 면은 앞뒤로 짧게 닦습니다.
한 가지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여러 칫솔질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가 확실히 더 낫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10개국의 치과의사협회와 교과서, 제조사의 권고를 비교한 연구에서 가장 많이 권고된 방법은 변형 바스법이었지만, 권고 내용은 기관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아래 세 가지가 지켜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① 칫솔모가 잇몸선에 닿는가
치아의 볼록한 가운데가 아니라 잇몸과 만나는 경계에 칫솔모 끝이 닿아야 합니다.
② 빠뜨리는 면이 없는가
바깥 면, 안쪽 면, 씹는 면을 모두 지나가야 합니다. 순서를 정하는 방법은 다음 장에서 다룹니다.
③ 세게 문지르지 않는가
세균막은 부드러워서 가벼운 힘으로도 닦입니다. 힘보다 닿는 위치와 시간이 중요합니다.
⚠ 세게 닦는다고 더 잘 닦이는 것은 아닙니다
단단한 칫솔모로 세게, 가로로 길게 문지르는 습관은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와 잇몸의 경계가 패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연구 13편을 검토한 문헌고찰은 칫솔질 횟수, 가로로 문지르는 방법, 칫솔모의 단단함, 칫솔질 시간, 칫솔 교체 주기를 관련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칫솔모가 한두 달 만에 옆으로 벌어진다면 힘이 너무 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경계가 패여 이가 시린 경우는 찬물 마실 때 찌릿거리는 치아통증 글을 참고해 주세요.
▲ 칫솔질은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해 보면서 바로잡을 때 가장 빨리 바뀝니다
6. 빠뜨리지 않는 순서 · 열두 구역 지도
방법을 알아도 닦는 순서가 날마다 다르면 빠지는 곳이 생깁니다. 3장에서 본 것처럼 안쪽 면을 건너뛰는 일은 칫솔질이 서툴러서가 아니라, 지나가는 길이 정해져 있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입안을 구역으로 나누고 매번 같은 길로 지나가는 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윗니와 아랫니를 각각 오른쪽 어금니, 앞니, 왼쪽 어금니의 세 부분으로 나누면 여섯 부분이 됩니다. 여기에 안쪽 면과 바깥 면을 따로 세면 모두 열두 구역입니다.
열두 구역 칫솔질 지도
번호 순서대로 한 구역씩 · 주황색은 빠뜨리기 쉬운 안쪽 면
순서는 하나의 예시입니다. 왼손잡이이거나 닦기 편한 방향이 따로 있다면 시작점을 바꾸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번 같은 순서로 닦는 것입니다.
① 안쪽 면부터
가장 자주 빠지는 면을 집중력이 남아 있는 처음에 닦습니다. 앞니 안쪽은 칫솔을 세워서 한 개씩 닦습니다.
② 한 방향으로
맨 뒤 어금니에서 시작해 반대쪽 맨 뒤 어금니까지 한 방향으로 옮겨 갑니다. 이리저리 건너뛰면 빠진 자리를 알기 어렵습니다.
③ 매번 같은 길로
같은 순서를 되풀이하다 보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손이 길을 기억해, 열두 구역을 모두 지나가게 됩니다.
한 구역에 10초씩이면 열두 구역에 2분으로, 4장에서 본 권장 시간과 같습니다. 여기에 씹는 면과 혀까지 닦으면 대략 2분 30초에서 3분이 됩니다. 처음에는 길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타이머를 맞추거나, 2~3분 길이의 노래 한 곡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칫솔 · 치약 · 치아 사이 도구
방법과 순서가 정해졌다면 도구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근거가 있는 기준만 추리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도구
고르는 기준
근거
칫솔
칫솔모가 부드럽고, 머리가 맨 뒤 어금니까지 닿을 만큼 작은 것. 3~4개월마다 바꾸고, 칫솔모가 벌어지면 더 일찍 바꿉니다
미국치과의사협회 칫솔질 안내. 단단한 칫솔모는 잇몸이 내려가는 것과 관련된 요인으로 꼽힙니다(5장)
치약
불소가 1,000ppm 이상 들어 있는 것. 포장에 적힌 불소 함량을 확인해 보세요
연구 96편을 모은 코크란 리뷰에서 불소가 1,000ppm 이상인 치약은 불소가 없는 치약보다 충치가 덜 생겼습니다
치실 치간칫솔
치아 사이가 좁으면 치실, 틈이 있거나 보철물 · 교정 장치가 있으면 치간칫솔. 치간칫솔은 억지로 밀어 넣지 않아도 들어가는 크기를 고릅니다
연구 35편(3,929명)을 모은 코크란 리뷰에서 칫솔질에 더해 쓰면 칫솔질만 할 때보다 잇몸 염증과 세균막이 더 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근거의 확실성은 낮은 편입니다
전동칫솔
손놀림이 불편하거나 손칫솔로 잘 닦이지 않을 때의 선택지. 칫솔모를 잇몸선에 대고 구역마다 천천히 옮기는 원칙은 같습니다
연구 56편(5,068명)을 모은 코크란 리뷰에서 3개월 넘게 썼을 때 손칫솔보다 세균막이 21%, 잇몸 염증이 11% 더 줄었습니다
출처 : Walsh T 외,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9;3:CD007868 / Worthington HV 외,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9;4:CD012018 / Yaacob M 외,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4;6:CD002281 /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어린이는 나이에 따라 치약의 양을 달리해야 하며, 어린이 충치관리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치약에 대해서는 한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치약을 많이 짜야 잘 닦인다는 생각입니다. 1분 동안 닦게 한 연구에서 치약을 쓴 경우와 쓰지 않은 경우의 세균막 제거량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세균막을 떼어 내는 것은 칫솔모이고, 치약의 중요한 역할은 불소를 치아에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약의 양보다 불소 함량이, 그리고 칫솔모가 닿는 자리가 더 중요합니다.
칫솔모는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사이까지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3장에서 치아 사이 쪽 잇몸선에 세균막이 가장 많이 남았던 이유입니다. 그래서 하루 한 번은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를 따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세균막이 불어나기 쉬운 밤을 앞둔, 잠자기 전이 좋습니다.
크라운이나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씌운 이는 안 썩으니까 덜 닦아도 되죠?" 보철물 자체는 썩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철물을 받치고 있는 치아와 잇몸은 그대로이고, 보철물과 치아, 보철물과 잇몸이 만나는 경계는 세균막이 머물기 쉬운 자리입니다. 3장의 '세균막이 남는 자리'에 보철물의 경계를 따로 꼽은 이유입니다.
보철물마다 세균막이 남는 자리가 다릅니다
옆에서 본 개념도 · 빨간 선이 닦을 때 따로 챙길 자리입니다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입니다. 실제 보철물의 모양과 알맞은 도구는 입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계가 왜 중요한지는 오래 지켜본 연구가 보여 줍니다. 북유럽의 성인 남성 160명을 26년 동안 관찰한 연구에서, 때우거나 씌운 수복물의 경계가 잇몸 아래에 놓인 치아는 그렇지 않은 치아보다 잇몸 염증이 더 많았고, 수복물을 한 지 1~3년 뒤부터는 치아를 붙잡고 있는 잇몸 조직의 손실도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보철물이 해롭다는 뜻이 아닙니다. 경계의 위치는 남아 있는 치아의 상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고, 어떤 경우든 그 경계를 날마다 닦아 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는 임플란트 주변 염증으로 의뢰된 환자 23명의 임플란트 109개를 살폈습니다. 보철물의 모양 때문에 칫솔과 치간칫솔이 닿기 어려웠던 임플란트는 약 65%에서 염증이 확인된 반면, 잘 닿는 임플란트는 약 18%였습니다.
닦기 어려운 구조였던 임플란트
약 65%
임플란트 주변 염증 확인
닦을 수 있는 구조였던 임플란트
약 18%
임플란트 주변 염증 확인
수복물 경계가 잇몸 아래일 때
1~3년 뒤
잇몸 조직 손실이 더 커지기 시작 · 26년 관찰
출처 : Serino G, Ström C. Clin Oral Implants Res 2009;20(2):169-174 (이미 염증으로 의뢰된 환자 23명을 본 연구로, 일반적인 발생률이 아닙니다) / Schätzle M 외. J Clin Periodontol 2001;28(1):57-64.
POINT
닦을 수 있게 만드는 것까지가 보철 치료입니다
보철물을 만들 때는 색과 모양, 맞물림과 함께 칫솔과 치간칫솔이 들어갈 길이 있는지를 따집니다. 그리고 보철물을 끼운 날, 그 보철물에 맞는 닦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치료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새 보철물을 하셨다면 진료실에서 꼭 물어보세요. "이 보철물은 어떤 도구로, 어떻게 닦아야 하나요?"
GUIDELINE
미국보철학회가 권하는 보철물 관리
▪ 치아나 임플란트에 보철물이 있는 분은 적어도 6개월마다 검진을 받고, 위험 요인이 많은 분은 더 자주 받습니다. ▪ 집에서는 하루 두 번 칫솔질에 더해 치실, 치간칫솔 같은 치아 사이 도구, 구강 세정기, 전동칫솔을 상태에 맞게 씁니다. ▪ 틀니처럼 뺐다 끼우는 보철물은 주무실 때 빼 두고 날마다 따로 닦습니다.
출처 : Bidra AS 외.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recall and maintenance of patients with tooth-borne and implant-borne dental restorations. J Prosthodont 2016;25(Suppl 1):S32-S40.
칫솔질은 날마다 하지만 잘되고 있는지 스스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3장의 연구에서 참가자들이 실제보다 훨씬 깨끗하게 닦였다고 느꼈던 것처럼, 닦은 느낌과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 신호로 먼저 점검해 보세요.
SELF CHECK · A
칫솔질을 점검해 볼 신호
▪ 닦은 뒤 혀로 훑으면 잇몸 가까이가 미끌거린다 ▪ 치실을 쓰면 냄새가 난다 ▪ 칫솔모가 한두 달 만에 옆으로 벌어진다 ▪ 닦는 순서가 날마다 다르다 ▪ 칫솔질이 1분을 넘기지 않는다 ▪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거의 쓰지 않는다
SELF CHECK · B
치과 검진을 받아 볼 신호
▪ 닦을 때 나는 피가 2주 넘게 이어진다 ▪ 잇몸이 붓거나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인다 ▪ 같은 자리에 음식이 자주 끼고 냄새가 난다 ▪ 찬물에 시리거나 씹을 때 불편하다 ▪ 보철물 주변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 ▪ 스케일링을 받은 지 1년이 넘었다
A에 해당한다면 5장과 6장의 방법과 순서를 일주일만 지켜 보세요. 가장 흔한 실수는 피가 나는 자리를 피해서 닦는 것입니다. 칫솔질할 때 나는 피는 대부분 그 자리에 세균막이 남아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이고, 피하면 세균막이 더 쌓입니다. 2장의 실험에서 보았듯 초기 잇몸 염증은 세균막을 걷어 내면 가라앉을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칫솔로 그 자리를 더 꼼꼼히 닦아 주세요. 그래도 피가 이어진다면 칫솔이 닿지 않는 잇몸 아래에 치석이 있거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검진이 필요합니다.
세균막이 남은 자리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균막을 물들이는 착색제를 쓰면 닦이지 않은 자리가 색으로 드러납니다. 칫솔질 교육에 쓰이고, 칫솔질 연구에서 남은 세균막을 잴 때에도 쓰이는 방법입니다.
검진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B에 해당하거나 스케일링을 받은 지 오래되셨다면 검진을 권해 드립니다. 수영구 치과 광안뉴욕치과의원에서는 검진 때 잇몸 상태와 함께 세균막과 치석이 어디에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 맞는 칫솔질 방법과 치아 사이 도구를 안내해 드립니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① 세균막 · 치석이 남은 자리
어느 치아의 어느 면에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내 칫솔이 놓치고 있는 자리를 알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② 잇몸 상태
잇몸의 색과 붓기, 건드렸을 때 피가 나는지,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이 깊어지지 않았는지를 봅니다.
③ 보철물의 경계와 주변 잇몸
크라운 · 브릿지 · 임플란트의 경계에 세균막이 남지 않는지, 주변 잇몸에 염증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④ 내 입에 맞는 도구
치아 사이 틈의 크기에 맞는 치간칫솔, 보철물에 맞는 도구처럼 내 입에 필요한 것을 정합니다.
▲ 날마다의 칫솔질과 정기 검진이 함께할 때 입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CONCLUSION
세균은 날마다 다시 붙습니다. 그래서 칫솔질은 '횟수'보다 '닿는 자리'입니다
입 속 세균은 치아에 붙어 세균막을 만들고, 이 막이 남아 있는 자리에서 충치와 잇몸병이 시작됩니다. 세균막은 닦은 뒤 몇 시간 안에 다시 생기기 시작하므로 한 번에 없앨 수는 없지만, 날마다 걷어 내면 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 드러난 문제는 닦는 횟수가 아니라 칫솔이 닿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로 대고, 열두 구역을 같은 순서로, 2분 이상,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두 번 이상 닦아 주세요.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따로 닦고, 보철물이 있다면 그 경계를 한 번 더 챙겨 주세요. 칫솔이 놓친 자리는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10. 자주 묻는 질문
Q. 양치질은 하루에 몇 번,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요?
잠자기 전을 포함해 하루 두 번 이상이 국내외의 공통된 권고입니다. 식사 뒤마다 닦는 하루 세 번도 좋습니다. 한 번에 2분 이상 닦되, 횟수보다 빠뜨리는 면이 없는지를 먼저 챙겨 주세요. 하루 가운데 한 번만 꼼꼼히 닦을 수 있다면 잠자기 전을 권합니다.
Q. 밥을 먹고 바로 닦아야 하나요, 조금 기다려야 하나요?
보통의 식사 뒤라면 편한 때에 닦으시면 됩니다. 다만 탄산음료, 과일 주스, 식초 음료처럼 신 음료를 드신 직후에는 미국치과의사협회가 바로 칫솔질을 하기보다 물로 먼저 헹구도록 안내합니다. 산에 닿은 치아 표면이 잠시 약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닦을 때 피가 나는데 계속 닦아도 되나요?
네, 피하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로 그 자리를 더 꼼꼼히 닦아 주세요. 칫솔질할 때 나는 피는 대부분 세균막이 남아 잇몸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이고, 세균막을 걷어 내면 초기 염증은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잘 닦아도 2주 넘게 이어지거나, 붓고 아프거나, 닦지 않을 때도 피가 난다면 검진을 받아 보세요.
Q. 전동칫솔이 손칫솔보다 더 잘 닦이나요?
연구 56편을 모은 분석에서 전동칫솔은 3개월 넘게 썼을 때 손칫솔보다 세균막을 21%, 잇몸 염증을 11% 더 줄였습니다. 그러나 평소 전동칫솔을 쓰는 사람과 손칫솔을 쓰는 사람을 견준 관찰 연구에서는 두 쪽 모두 닦은 뒤 잇몸선의 약 40%에 세균막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떤 칫솔이든 칫솔모를 잇몸선에 대고 모든 면을 빠짐없이 지나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Q. 구강청결제(가글)만 써도 되나요?
구강청결제는 칫솔질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세균막은 치아에 끈끈하게 붙어 있어 헹구는 것만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칫솔모와 치실로 닦아 내야 합니다. 구강청결제는 칫솔질과 치아 사이 닦기에 더하는 보조 수단으로 쓰세요. 쓰는 순서는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방법 글을 참고해 주세요.
Q. 크라운이나 임플란트는 썩지 않으니 덜 닦아도 되나요?
아닙니다. 보철물 자체는 썩지 않지만 크라운과 치아가 만나는 경계에는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도 세균막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계와 틈이 있는 만큼 자연치아보다 더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보철물마다 맞는 도구가 다르므로 진료실에서 확인해 보세요.
Q. 칫솔질을 잘해도 스케일링이 필요한가요? 수영구 치과에서도 건강보험이 되나요?
네, 필요합니다. 칫솔이 닿지 않는 곳에 남은 세균막은 굳어서 치석이 되고, 치석은 칫솔질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이 기준은 수영구 치과를 비롯해 전국 어느 치과에서나 같습니다. 광안뉴욕치과의원에서도 검진과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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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칫솔질 방법과 도구, 필요한 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용한 연구 수치는 해당 연구의 조건에서 얻어진 값으로 모든 분께 같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건강보험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진료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본문의 진료 장면 사진 중 일부는 AI 보정을 거친 이미지이며, 인물 사진의 모델은 실제 환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