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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씹을 때만 순간적으로 찌릿, 치아 균열 증후군의 신호와 치료 | 윤지언 원장

    • 작성일 2026-09-03
    • 조회수 3
CRACKED TOOTH SYNDROME · ORAL SURGERY
씹을 때만 순간적으로 찌릿,
치아 균열 증후군의 신호와 치료
엑스레이에도 안 보이고, 평소엔 멀쩡한데 씹는 순간만 전기가 흐르듯 아프다면.
충치·잇몸병 다음으로 치아를 잃게 하는 세 번째 원인, 균열치를 정리했습니다.
센텀뉴욕치과의원 윤지언 원장 · 구강악안면외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 한눈에 보는 결론
음식을 씹을 때, 특히 씹었다가 힘을 빼는 순간 특정 치아에 짧고 예리한 통증이 오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면 치아 균열 증후군(균열치)을 의심해야 합니다. 치아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금이 가서, 씹는 힘에 금이 벌어졌다 닫힐 때 내부 신경이 자극되는 병입니다. 미국근관치료학회(AAE)는 균열치를 충치·잇몸질환에 이어 치아를 잃게 하는 세 번째 원인으로 꼽습니다. 국내 대학병원이 균열치 182개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50대 어금니에서 가장 많았고, 아래 둘째 어금니(25.3%)·아래 첫째 어금니(22.5%)·위 첫째 어금니(22.0%) 순이었습니다. 문제는 초기 균열이 방사선 사진에 거의 나타나지 않아 "검사상 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 방치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균열은 저절로 붙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신경 쪽으로 깊어지며, 같은 연구에서 균열 주변 잇몸 주머니가 3mm 이내일 때 신경 괴사는 11.3%였지만 4~6mm가 되면 31.8%로 뛰었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크라운으로 치아를 감싸 균열의 진행을 막는 것만으로 치아를 살릴 수 있고, 신경까지 침범했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 뿌리까지 갈라졌다면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씹을 때만 찌릿한 증상이 2주 이상 반복된다면 교합 검사와 확대경·투조 검사를 할 수 있는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치아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CONTENTS
씹을 때만 아픈 이유, 치아 안에서 생기는 일
왜 하필 한국인 50대 어금니일까
균열의 5단계, 어디까지 갔느냐가 운명을 가릅니다
엑스레이에 안 보이는 금, 이렇게 찾습니다
단계별 치료: 크라운·신경치료·발치
자가 체크와 균열을 막는 습관

① 씹을 때만 아픈 이유, 치아 안에서 생기는 일

금이 '벌어졌다 닫히는' 순간, 신경이 자극됩니다
"평소엔 전혀 안 아픈데, 밥 먹다가 어느 순간 한쪽 어금니에서 전기가 오듯 찌릿해요. 근데 어느 치아인지 딱 짚기도 어려워요."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의 상당수가 치아 균열 증후군입니다. 치아에 금이 갔다고 하면 눈에 보이게 깨진 것을 떠올리지만, 균열치의 금은 머리카락보다 가늘어 육안으로도, 일반 방사선 사진으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통증의 원리는 이렇습니다. 치아는 겉의 법랑질, 속의 상아질, 그 안의 신경과 혈관이 든 치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씹는 면에서 시작된 금이 상아질까지 들어가 있으면, 음식을 씹는 힘에 금이 미세하게 벌어지고 힘을 빼는 순간 다시 닫힙니다. 이때 상아질 속 미세한 관(상아세관)의 액체가 급격히 움직이며 신경을 자극해 짧고 날카로운 통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물 때'보다 '뗄 때' 더 아픈 것이 균열치의 특징적인 신호이며, 힘이 사라지면 통증도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멀쩡하게 느껴집니다.
어금니 단면에 씹는 면에서 신경 방향으로 진행된 균열선을 표시한 의료 일러스트
▲ 씹는 면의 홈에서 시작된 균열은 법랑질과 상아질을 지나 신경(치수)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금이 깊어질수록 치료 규모도 커집니다. (AI 생성 의료 일러스트)
씹는 순간 찌릿한 통증이 생기는 과정
균열치 통증은 '힘이 걸릴 때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STEP 1 씹는 면에 생긴 머리카락 굵기의 금 STEP 2 씹는 힘에 금이 미세하게 벌어짐 STEP 3 힘을 빼는 순간 닫히며 상아세관 액체 급이동 STEP 4 신경 자극 — 전기 오듯 "찌릿"
▲ 금이 열리고 닫히는 짧은 순간에만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치아 상실 원인
3위
충치·잇몸질환 다음
(미국근관치료학회 AAE)
국내 호발 연령
50대
균열치 182개 분석,
남녀 차이 없음
가장 흔한 치아
25.3%
아래 둘째 어금니
(아래 첫째 22.5%, 위 첫째 22.0%)

② 왜 하필 한국인 50대 어금니일까

수십 년 쌓인 씹는 힘에 딱딱한 식습관과 이 악물기가 더해집니다
치아는 하루 수천 번의 저작 충격을 받습니다. 젊을 때는 상아질에 탄력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치아 조직이 건조해지고 단단해지면서 유리처럼 잘 깨지는 성질이 커집니다. 여기에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이 겹칩니다. 마른오징어, 견과류, 얼음, 딱딱한 사탕, 뼈째 씹는 음식처럼 강한 힘이 한 지점에 집중되는 음식을 즐기는 문화는 어금니에 반복적인 미세 충격을 줍니다. 국내 논문에서 자연치의 균열 발생 빈도가 30~60%까지 보고될 만큼 높은 것도 이 배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어금니 중에서도 아래 둘째·첫째 어금니가 가장 많이 갈라지는 이유는 씹는 힘이 가장 크게 걸리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위 첫째 어금니가 그 뒤를 잇습니다. 개인 요인도 큽니다. 수면 중 이갈이나 낮 동안의 이 악물기 습관이 있으면 정상보다 몇 배 강한 힘이 치아에 걸리고, 큰 아말감이나 레진으로 때운 치아는 남은 치아 벽이 얇아 쐐기처럼 벌어지기 쉽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수분이 빠져 더 잘 부러지고, 급격한 온도 변화(뜨거운 국 직후 찬 음료)도 미세 균열을 키우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 도중 어금니에 순간적인 통증을 느껴 볼을 감싸는 50대 한국인 남성
▲ 식사 중 한쪽 어금니가 순간적으로 찌릿해 볼을 감싸게 되는 장면. 50대 어금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균열치의 전형적인 첫 신호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균열을 부르는 위험 요인 6가지
딱딱한 음식 선호: 마른오징어·견과류·얼음·딱딱한 사탕·뼈째 씹기
이갈이·이 악물기: 수면 중 또는 집중할 때 무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주는 습관
큰 충전물이 있는 치아: 아말감·레진·인레이가 크고 남은 치아 벽이 얇은 경우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우지 않은 치아: 수분이 빠져 잘 부러짐
치아 배열·교합 문제: 특정 치아에만 힘이 집중되는 부정교합, 반대편 치아가 빠져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40대 이후 연령: 치아 조직의 탄성이 줄어 충격 흡수력 저하

③ 균열의 5단계, 어디까지 갔느냐가 운명을 가릅니다

같은 '금'이라도 잇몸 위에서 멈췄는지, 뿌리까지 내려갔는지에 따라 치료가 전혀 다릅니다
미국근관치료학회(AAE)는 치아의 세로 균열을 다섯 가지로 나눕니다. 이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균열이 잇몸 경계(치경부) 위에서 멈췄는지, 아래로 내려갔는지가 치아를 살릴 수 있느냐를 거의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치아 균열의 진행 5단계 (AAE 분류)
오른쪽으로 갈수록 치아를 살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1. 법랑질 잔금 겉면에만 있는 실금 증상 없음 · 관찰 2. 교두 파절 씹는 면 모서리가 깨짐 수복·크라운 3. 균열치 상아질까지 진행, 씹을 때 통증 크라운 ± 신경치료 4. 분리된 치아 두 조각으로 완전히 갈라짐 대부분 발치 5. 뿌리 파절 뿌리에서 시작 발치 후 임플란트 ◀ 치아 보존 가능 발치 가능성 ▶
▲ 미국근관치료학회(AAE)의 세로 균열 5분류입니다. 3단계 '균열치'에서 멈추게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1단계 법랑질 잔금(craze line)은 겉면에만 있는 실금으로 성인 대부분에게 있으며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2단계 교두 파절은 씹는 면의 모서리 한 조각이 깨져 나가는 것으로, 통증은 있어도 신경까지 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수복이나 크라운으로 해결됩니다. 3단계 균열치(cracked tooth)가 바로 '씹을 때 찌릿'의 주인공으로, 금이 씹는 면에서 상아질을 지나 잇몸 쪽으로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여기서 막지 못하면 4단계 분리된 치아(split tooth)로 두 조각이 나거나, 5단계 뿌리 수직 파절로 이어지며 이 두 단계는 대부분 발치가 필요합니다.
균열이 깊어질수록 신경이 죽는 비율
균열 주변 잇몸 주머니(치주낭) 깊이별 치수 괴사율 — 국내 균열치 182개 분석
3mm 이내 11.3% 4~6mm 31.8% 7mm 이상 28.6%
▲ 금이 잇몸 아래로 내려가 치주낭이 깊어지면 신경 괴사율이 약 3배로 뛰고, 발치 가능성도 함께 높아집니다. (서울성모병원, BMC Oral Health)
숫자가 말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균열은 저절로 붙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즉 아래로만 진행합니다. 잇몸 주머니가 아직 얕은 초기에 발견해 진행을 막으면 신경도 치아도 살릴 수 있지만, "씹을 때만 아프니까 괜찮겠지" 하며 몇 달을 보내는 사이 금은 신경을 지나 뿌리로 내려갑니다.

④ 엑스레이에 안 보이는 금, 이렇게 찾습니다

"검사상 이상 없음"이 "치아에 이상 없음"은 아닙니다
균열치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초기 균열은 방사선 촬영 방향과 금의 방향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사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둘째, 금은 대개 씹는 면의 정상적인 홈(소와열구)을 따라 생기기 때문에 정상 홈과 균열선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균열치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여러 검사를 조합해 '재현되는 통증'을 찾는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균열치 진단 검사 5가지
한 가지로 확정하기보다 조합해서 원인 치아를 좁혀 갑니다
검사 방법 알 수 있는 것
교합 검사
(Tooth Slooth)
작은 플라스틱 기구를 교두 하나씩 대고 물었다 떼게 함 뗄 때 통증이 재현되는 치아·교두를 특정 — 가장 핵심적인 검사
투조 검사 강한 빛을 치아 옆에서 비춤 금이 있으면 빛이 균열선에서 끊겨 한쪽만 밝게 보임
염색 검사 메틸렌블루 등 염색액을 바른 뒤 닦아냄 균열선에 염색액이 남아 금의 위치와 방향 확인
치주낭 측정
· 신경 생활력 검사
균열 주변 잇몸 주머니 깊이 측정, 찬 자극·전기 자극 반응 확인 금이 잇몸 아래로 내려갔는지, 신경이 살아 있는지 — 치료 방향 결정
확대경·CT 현미경·확대경으로 직접 관찰, 필요 시 3D CT 촬영 육안으로 안 보이는 금의 깊이, 뿌리 파절 여부 확인
▲ 통증이 어느 치아인지 본인도 짚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내원 시 '어떤 음식을 씹을 때, 물 때인지 뗄 때인지'를 기억해 오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찬물을 마시고 치아가 시려 턱을 감싸고 있는 중년 여성
▲ 씹을 때 통증에 찬물 시림까지 더해졌다면 금이 신경 가까이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어 검사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⑤ 단계별 치료: 크라운·신경치료·발치

원칙은 '금이 더 벌어지지 않게 치아 전체를 감싸는 것'입니다
균열치 치료의 핵심은 균열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치아 전체를 띠처럼 묶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분만 때우는 레진이나 인레이보다 치아 머리 전체를 감싸는 크라운이 기본이 됩니다. 어디까지 치료할지는 금의 깊이와 신경의 상태로 결정합니다.
① 초기 · 신경이 건강할 때 — 크라운
증상이 없거나 씹을 때만 잠깐 아프고 신경 반응이 정상이라면, 치아를 다듬어 크라운으로 전체를 감싸 균열의 진행을 막습니다. 신경치료 없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단계입니다.
② 신경 침범 — 신경치료 + 크라운
찬물·뜨거운 것에 오래 아프거나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린다면 신경까지 염증이 온 상태입니다.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보호하며, 이 경우 2~4년 추적 연구에서 90~100%의 성공·생존율이 보고됐습니다.
③ 뿌리까지 진행 — 발치 후 임플란트
금이 잇몸 아래 깊이 내려가 치주낭이 6mm를 넘거나, 치아가 두 조각으로 갈라졌거나, 뿌리 수직 파절이 확인되면 보존이 어렵습니다. 감염이 뼈로 번지기 전에 발치하고, 뼈가 남아 있을 때 임플란트를 계획합니다.
④ 공통 — 원인 관리와 추적 관찰
이갈이가 있다면 교합안정장치로 힘을 줄이고, 교합이 한 치아에 몰려 있다면 조정합니다. 치료 후에도 균열이 진행될 수 있어 정기 검진으로 통증 재발과 잇몸 주머니 깊이를 확인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 미리 말씀드리는 것
균열치는 치료를 시작해도 금의 실제 깊이는 치아를 열어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라운을 계획했다가 치료 중 금이 신경까지 이어진 것이 확인되면 신경치료가 추가될 수 있고, 뿌리까지 갈라진 것이 확인되면 발치로 계획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균열치라는 병의 특성이며, 치료 전에 가능한 경우의 수를 함께 설명드리는 이유입니다.

⑥ 자가 체크와 균열을 막는 습관

아래 신호 중 두 개 이상이면 검사를 권합니다
치아 균열이 의심되는 신호
☑ 씹을 때만 특정 치아가 순간적으로 찌릿하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
☑ 물 때보다 힘을 빼고 뗄 때 더 아프다
☑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오징어·견과류·누룽지)을 씹을 때 유독 심하다
☑ 어느 치아가 아픈지 정확히 짚기 어렵다
☑ 아픈 쪽 어금니에 큰 충전물이 있거나 신경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 치과에서 "엑스레이상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증상이 계속된다
진행이 의심되는 위험신호 — 빠른 내원 권장
☑ 씹을 때 통증에 더해 찬물·뜨거운 것에도 오래 시리거나 아프다
☑ 자극이 없어도 욱신거리고 밤에 통증이 심해진다
☑ 아픈 치아 주변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온 적이 있다
☑ 치아 한 조각이 떨어져 나가거나 혀에 날카로운 모서리가 걸린다
☑ 심하던 통증이 갑자기 사라졌다 (신경 괴사 가능성)
균열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한 점에 힘이 몰리는 음식 피하기: 얼음·딱딱한 사탕·뼈·게 껍데기는 어금니로 깨물지 않고, 마른오징어·견과류는 작게 잘라 드세요.
이갈이·이 악물기 관리: 아침에 턱이 뻐근하거나 배우자가 이 가는 소리를 들었다면 교합안정장치를 상담하세요.
큰 충전물·신경치료 치아는 크라운으로: 남은 치아 벽이 얇은 치아는 갈라지기 전에 감싸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낍니다.
양쪽으로 골고루 씹기: 한쪽 치아가 빠져 반대편으로만 씹고 있다면, 그 어금니에 힘이 두 배로 걸립니다. 빠진 치아를 채우는 것이 남은 치아를 지키는 길입니다.
뜨거운 것과 찬 것을 연달아 먹지 않기: 급격한 온도 변화는 치아에 미세 균열을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씹을 때 통증으로 내원하신 분들이 실제로 많이 묻는 질문들입니다
Q. 다른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도 균열일 수 있나요?
네, 균열치의 가장 흔한 경과가 바로 그 경우입니다. 초기 균열은 방사선 사진에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사진이 정상이어도 균열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씹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하는 교합 검사와 투조·염색 검사가 함께 이루어져야 진단이 가능하므로,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이 검사들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Q. 금 간 치아, 그냥 때우면 안 되나요? 꼭 크라운을 해야 하나요?
레진이나 인레이는 치아의 일부만 채우기 때문에 씹는 힘이 걸리면 금이 계속 벌어집니다. 균열치 치료의 목적은 금을 메우는 것이 아니라 치아 전체를 감싸 벌어지는 힘 자체를 막는 것이므로 크라운이 원칙입니다. 초기에 크라운으로 진행을 막으면 신경치료 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가장 작은 치료가 됩니다.
Q. 크라운을 했는데도 나중에 빼야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균열은 치아를 열어 보기 전까지 정확한 깊이를 알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아주 드물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 시작 시점에 이미 잇몸 주머니가 깊었던 치아는 예후가 낮습니다. 그래서 치료 전에 가능한 경우의 수를 미리 설명드리며, 증상이 가벼울 때 치료할수록 크라운만으로 끝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Q. 치아를 빼야 한다면 바로 임플란트를 할 수 있나요?
뿌리 파절로 발치하는 경우, 감염이 심하지 않고 뼈가 충분히 남아 있다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식립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균열을 오래 방치해 뿌리 주변 뼈가 녹아 있으면 뼈이식이 먼저 필요해 기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발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면 미루지 않는 것이 이후 치료를 가장 간단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CONCLUSION
씹을 때만 순간적으로 찌릿한 통증은 치아가 보내는 가장 이른 균열 신호입니다. 균열치는 충치·잇몸병 다음으로 치아를 잃게 하는 세 번째 원인이지만, 초기 사진에 잘 보이지 않아 "이상 없다"는 말과 함께 방치되기 쉽습니다. 금은 저절로 붙지 않고 아래로만 진행하며, 잇몸 주머니가 깊어질수록 신경이 죽고 발치로 가는 비율이 뛰어오릅니다. 신경이 건강할 때 크라운으로 감싸면 치아를 살릴 수 있고, 신경까지 갔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 뿌리까지 갈라졌다면 발치 후 임플란트가 필요합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교합 검사와 투조·염색·CT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니, 증상이 반복된다면 참지 말고 검사부터 받으시기 바랍니다.
센텀뉴욕치과의원 구강악안면외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윤지언 원장
의학적 검수
윤지언 원장
센텀뉴욕치과의원 · 구강악안면외과·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인정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 부산대학교 치과병원 인턴 수련
동아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수련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회원
"균열치는 '어느 치아인지 모르겠는데 씹으면 찌릿하다'는 말로 시작됩니다. 사진에 안 보인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씹을 때 통증이 2주 넘게 반복되면 교합 검사를 받아보세요. 크라운 하나로 끝날 치아와 빼야 할 치아의 차이는 결국 시간입니다."
참고 자료 · 출처
▪ American Association of Endodontists (AAE) — Cracking the Cracked Tooth Code: 세로 균열 5분류, 치아 상실 3위 원인, 신경치료 후 2~4년 성공·생존율 90~100%. aae.org
▪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연구팀 — 균열치 182개 분석: 50대 호발, 하악 제2대구치 25.3%·하악 제1대구치 22.5%·상악 제1대구치 22.0%, 치주낭 깊이별 치수 괴사율 11.3%/31.8%/28.6%. BMC Oral Health. medicalworldnews.co.kr
▪ 대한치과의사협회지 — Cracked tooth(금이 간 치아)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 정의·진단법·치료 원칙, 국내 자연치 균열 빈도 30~60%. jkda.or.kr
▪ 치과신문 — 치아균열증후군(crack tooth syndrome) ③: 방사선 진단의 한계와 단계별 치료 전략. dentalnews.or.kr
▪ 뉴욕치과 — 찬물 마실 때 찌릿거리는 치아통증, 어디가 문제일까? nydc.co.kr/effort/think/86
▪ 뉴욕치과 — 턱힘이 너무 강하면 생기는 문제, 이갈이·이 악물기 위험신호. nydc.co.kr/effort/think/85
※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균열의 깊이와 치료 방법은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치료 중 계획이 바뀔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과 의료진의 직접 진료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일러스트와 인물 사진 일부는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씹을 때만 찌릿한 통증,
사진에 안 보인다고 없는 병이 아닙니다
교합 검사·투조 검사·CT로 금의 위치와 깊이를 확인하고 —
크라운으로 살릴 수 있는 단계인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직접 판단해 드립니다.
센텀뉴욕치과의원 · 치아 균열 검사 상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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